무협소설 마니아가 추천하는작품들
저는 학교 다닐 땐 판타지를 주로 읽었고 군대에서부터 무협지를 읽게 되었는데 삼십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도 자기 전에 무협소설을 보다 잠들곤 합니다. 소설이 웹툰화가 되면 개인적으로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그 소설 특유의 텍스트를 읽고 머리 속에서 상상하는 과정들이 재밋다고 느껴지기에, 상상하는 즐거움을 다른 분들과도 나눌 수 있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은 것들 중에 환생물이 아닌 것, 완결작을 기준으로 추천해봅니다.
1. [절대강호]
[장영훈]
줄거리: 주인공 '적호'는 신군맹 휘각 조직의 비밀조직인 십이지병의 적호 역할을 수행하며 발생되는 이야기. 스포를 하고 싶지 않아 직접 보시기를 권합니다. 시리즈 기준 약 250화 정도의 길지 않는 분량이라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 이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묘사와 긴장감 있는 장면, 스토리, 질질 끌지 않고 뛰어난 필력,
2. [일도양단]
작가: [장영훈]
줄거리: 기풍한은 작중 질풍조라는 음모 진압조의 조장으로, 장기 임무를 다녀온 뒤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질풍육조 조원들의 스토리와 음모를 진압하는 과정.
추천 이유: 대체로 절대강호보다는 가벼운 축에 속해 읽기 수월합니다. 혹자는 조원들의 개인 에피소드가 별로라고 할 순 있는데 저는 꼭 권하고 싶습니다.
3.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법 - 시천살]
작가: [청시소]
줄거리: 상단전이 열러 단명할 체질인 정연신의 살아남기 위한 과정.
추천 이유: 입화성이라는 새로운 방파와 명족,철족,혈족이라 불리우는 판타지 세계관과의 자연스러운 조화, 격조 있는 문어체와 짜임새 있는 글, 좋은 스토리, 가볍지 않으면서도 재미있을 수 있는 등장인물, 오해에서 비롯한 재미
특히 작가의 글 쏨씨가 대단하여 전투 묘사나 표현들이 매우 훌륭하고 요즘 무협지들의 가벼운 언행과 다름이 큰 매력
4. [당문전]
작가: [제이허빈]
줄거리: 기본적으로 사대세가의 한 축인 사천당문의 개파조사 이야기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드워프의 꿈을 꿔 손재주가 좋은 것으로 표현되었는데 구야자가 되는 꿈을 꾼 것으로 바뀌었네요.
추천 이유: 당문이 독해지는 과정과 암기술, 독술 등을 다뤄가는 모습, 친구들의 독특한 성격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알고 있던 무공들이 어떤 서사로 표현되고 나타나는지 찾아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 합니다. 가벼움이 큰 매력이지만 그렇다고 무게가 없진 않습니다. 재미나게 볼 수 있습니다.
5.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작가: [유진성]
줄거리: 고아 출신 진소한이 악인의 제자로 자라다 고향 천양흑도로 돌아와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진소한은 뛰어난 무재로 흑도를 재패하고, 강력한 적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입니다.
추천 이유: 유진성 작가의 모든 작품들은 추천합니다. 유진성 작가만의 세계관이 구축디 되어 있을 뿐더러 칼취밤은 나오는 진소한이 너무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탄탄한 스토리, 흑도의 독특한 묘사, 좋은 필력, 갱생을 위한 과정, 적절한 유머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장영훈 작가의 보표무적, 마도쟁패와 같은 절대 시리즈, 유진성 작가의 시리도록 불꽃처럼, 광마회귀
환생표사 등등등 재미난 소설들이 너무 많아 다 읽고 정주행도 여럿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타지도 다크메이지부터 시작하여 최근 게임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인형박이 ㅠ), 앙신의 강림, 규토대제,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등 재미난 것들이 너무 많아요.
마무리
소설 5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 작품은 저마다의 매력이 있어, 무협소설의 다양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맨 처음 무협지를 볼 때 시대적 상황과 배경, 무림맹, 장소, 이름, 문파 등등이 어려워서 세계관이 통일된 작가 꺼 위주로 보았습니다.
장영훈 작가의 소설들은 조금씩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고 또 맨 처음 본거라 애착이 가기도 하고, 유진성 작가의 광마회귀도 맨 처음 볼 때 1화부터 주는 신선함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지금은 시천살을 보고 있는데 끝을 향해 갈수록 아쉽기 그지 없네요
여러분께서는 어떤 작품에 가장 관심이 가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그리고혹시 제가 미처 소개하지 못한 숨은 명작이 있다면, 함께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협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